게임명: 젤다의 전설 - 바람의 택트
한글화 기종: 
게임큐브
작업 일시: 2008년 ~ 2009년
작업 소요시간: 100시간 이상




2015년 6월 1일 

어제 Cocory님 외, 몇몇분들이 작업하신 한글패치가 공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이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1년 정도면 되겠지 하던게 5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이 정보를 공개하는 날이 과연 올까... 싶었는데 오긴 오는 군요.

5년에 걸쳐서 비공개로 하던 내역을 오늘 조심스럽게 풀어봅니다.


* 제 패치 노트는 이 글을 참조하시면 되고

Cocory님의 작업본은 한식구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cafe.naver.com/hansicgu/14582



게임 정보


국내에서 닌텐도 게임 관련하여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타이틀을 찾는 다면
아마 바로 이 타이틀, '젤다의 전설: 바람의 택트 (바람의 지휘봉)'이 아닐까 합니다.

2002년, 게임큐브로 발매된 타이틀 중에서도 가장 명작이라 칭송 받는 게임이고.
셸 셰이딩이라는, 당시로서는 최신 기법을 통해 마치 동화풍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새로운 컨셉의 젤다의 전설로서 팬들에게 많은 충격과 을 가져다 주었던 타이틀입니다.

시간의 오카리나 이후에 패미통 만점을 받기도 했고
수 많은 젤다 팬들을 만들어낸(?) 그런 타이틀이기도 하지요. 
물론 개발과정 비화에 따르면 중간에 바쁜 일정으로 인해, 
트라이포스 조각 모으기 등 일부 부분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를 보고 생각했을 때 나름 대단한 센세이션을 가져다 준 타이틀입니다.

국내에서 대원CI에서 유통을 진행하였고, 발매 전에는 '한글화'를 약속했던 타이틀이었습니다만
그 약속이 무색하게 '영문판'으로 정식 발매되어 많은 유저들에게 아쉬움을 전해주었던 게임이기도 하지요.

발매 10년이 지나서, 닌텐도 Wii U로 2013년 바람의 지휘봉 HD 버젼이 발매되었으며
이후 Wii U 정식 발매와 더불어 바람의 지휘봉 한글판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으나
현재 국내 게임 시장 상황 특성상 Wii U의 정식 발매 자체가 매우 힘들 것이라 하는 게 중론인지라
사실상 Wii U로 발매된 '바람의 지휘봉 한글판'은 영영 못보게 되지 않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패치라도 공개되어 즐기게 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아래 내용에 적었든 
여러 사정에서 그러지 못하던 터라...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도 아쉬워 하셨겠지만...
이번에 Cocory님이 공개하신 패치를 토대로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한글화 정보


이 타이틀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많았고 수많은 요청을 받았었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타이틀과 달리 이야기 할 수 없던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에 Cocory님이 공개한 것을 기준으로 세상에 공개할 수 있게 되었네요.

주저리주저리 적기에는 정리가 안 될 듯 하여 Q&A 형식으로 가볍게 적어봅니다.
다른 타이틀과 달리 이 바택의 경우 동영상을 제외한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도 않았는데
그 이유는, 아래부터 글을 쭈욱 읽어보시면 아시게 될겁니다.

* 글 내용이 상당히 깁니다. 유의...



Q1) 해당 패치는 언제, 왜, 누가 만든 것인가?

일단 이야기를 설명하기 전에 7년 전으로 거슬러 가야 겠네요... (헛.. 벌써 7년... -_-...)

2008년 쯔음 제가 친분이 있던 분이셨던 퍼스트버튼(dete****)님이 
바람의 택트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고 밝히신 적이 있었습니다.
블루오션에서 활동하셨고, 역전재판 4 한글화를 진행하셨던 분이었기에
상당히 믿음직한 분이셨습니다. 또한,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젤다의 전설 팬이었던 제게 상당히 기쁜 소식이었지요.

당시 한글화 작업에 많은 분이 관심을 보이셨는데, 퍼스트 버튼님은
참여하는 자 이외에는 '공개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즉, 한글화 된 결과물을 보고 싶거든, 직접 참여하라 라는 의미였지요.
(이는 퍼스트버튼님의 카페의 슬로건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Scene 및 해킹에는 관심있었지만 당시에는 한글화에 '한'자도 몰랐던 입장이었던터라
그렇게 바라던 '바람의 택트'를 즐기기 위해서는 직접 뛰어들어야만 했습니다.

지금은 경험을 토대로 번역도 무난히 진행하지만, 당시로서는 번역에 능숙하지 못했고
설령 번역을 할까도 했어도, 하지만 이미 전문적으로 번역 작업은 맡은 분이 있었기에
전문 번역과는 동 떨어진 제가 딱히 참여할 부분은 없어 보였습니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번역을 제외한 다른 부분 (그래픽, 시스템, 동영상)
의 수정... 이었습니다만... 08년 당시 게임큐브 한글화에 관한 정보는 거의 
전무했기에 무척이나 벅찬 일이라는 걸 짐작케 했습니다.
(최초로 공개된 큐브의 바이오하자드 리버스의 패치가 2011년이니, 그보다 3년 전이었군요.)
게다가 한글화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는 저로선 더더욱 힘든 일이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참여해서 완성물을 얻고자하는 욕구로 인해,
구글과 해외 모든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로컬라이징 정보를 수집하게 되었고
한글화를 진행하기 위해 게임큐브 관련된 모든 파일/툴 등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윽고 약 6개월에 걸쳐서 장장 작업 끝에 현존하는 게임큐브에 관한 지식은 거의 얻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이 정보를 토대로 09년부터, BTI, TPL을 포함한 그래픽 텍스쳐 수정을 시작했고
(요새는 정보 발달로 wimst 등 상당히 좋은 툴이 많습니다만, 당시로서는 거의 전무했습니다.)
THP를 포함한 동영상 편집, BMD를 포함한 3차원 텍스쳐 구조 (이 또한 마찬가지...)
그리고 가장 골머리를 앓았던 BFN 폰트 파일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바람의 택트 하나만을 위해서 모든 작업 과정들을 익히게 된 것 같네요.
결국 이 모든 것들은 제가 닌텐도 기종 쪽에 전문적으로 한글화를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어쩌면 만약, 제가 이날 바람의 택트 한글화 정보를 얻지 못했으면
'위네모'라는 유저는 한글화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상당히 아이러니 한 일이네요... 흠흠...

아무튼, 09년 말을 기점으로 하여 동영상/시스템/그래픽/번역 작업을 마무리 짓게 되었고
2010년 1월 경, 최종 마무리 작업을 하여 퍼스트버튼(deten****)님과 저, 그리고 
번역가분(hoo****) 이렇게 3명이서 최종 소유를 하게 되었습니다.



Q2) 왜 공개를 안한 것인가?

첫 번째로, 위에서도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 타이틀은 제 소관이 아닙니다.
엄연히 말하자면 퍼스트버튼님과 번역가 분과, 제가 참여해 제작한 타이틀이지요.
게다가 제가 주도한 것도 아니고... 퍼스트버튼님이 주도한 작업? 
공동 작업물...(보다는 좀 못미치는 선) 정도로 보면 좋을 듯 합니다.
따라서 공개 여부를 제가 따로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퍼스트 버튼님과 함께 작업했던 여부는 운영하시는 카페 글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다만, 미리 사전 합의한대로 같이 작업해서 했다는 사실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었습니다.)

물론 제가 다른 타이틀도 잘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유일하게 이 타이틀은 공개할 생각도 가지고 있기도 했었습니다.
인지도가 높아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바라시던 타이틀이고,
공개되면 상당히 좋은 의미에서 될 거라...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 퍼스트버튼님에게도 많은 자문을 구하기도 했었지요.

허나, 위에서도 밝혀졌듯, 퍼스트버튼님은 참여자 이외에 이 타이틀의 
패치 공개를  반대하셨고, 쭈욱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의아한 부분도 있었지만,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납득을 하였고
애당초 제게 권한 조차 없었기에, 저 또한 비공개 처리할 수 밖에 없었죠.
물론 유출... 이라는 게 있을 수 있었겠지만... 저희 모두다 그런 비겁한 인물은 아니다보니..
뿐만 아니라 국내 게임 시장에 대해서, 퍼스트버튼님과도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기에
공개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저 또한 상당히 잘 인지하고 있었고, 이에 동의하기로 했습니다.

두번째로, 불법복제를 조장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한글화에서 불법복제 문제는 항상 안고 가야하는 문제점입니다.
제가 쉽사리 자료를 공개하지 못하는 것도 이 문제이지요.
Wii나 다른 기종은 그나마, 우회적인 방법이라도 어떻게든 공개해보려 노력해보는데
게임큐브는 방법이 없습니다... (Riivolution이 게임큐브 적용이 안되는게 정말 치명타였죠...)

만약에라도 실기에서 정품 구동하면서 한글 패치 구동이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저는 어떤식으로도 공개할 의향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고서야 다른 방법은, 그저 불법 복제를 조장하게 할 뿐이라 판단합니다.
물론 공개 여부라는 건, 어디까지나 개인에 의견이기에 정답은 없습니다만
최소한 제 입장에서는 불법복제를 조장하지 않는 선에서, 공개를 거론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이런 여러가지로 고민을 하던터, 그나마 자료를 공개하지도 않으면서 불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간접적으로 공개하는 유일한 대안 방법은, '동영상' 공략으로서 제공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11년도 쯤 무렵 제 메인 블로그(http://wiinemo.tistory.com)를 운영할 초창기 당시였던 터라
제가 배운 한글화 지식으로 게임큐브 타이틀들의 작업을 진행하면서 영상 공략을 진행했고
바람의 택트 또한 마찬가지로 2011년 1월 24일 동영상 공략을 공개를 하였었습니다.


이후, 다른 타이틀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방안을 적용하고 
지금까지 쭈욱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Q3) 왜 공개하지도 않으면서 영상을 공개했는가? 자랑 아닌가?

이는 바람의 택트 뿐만 아니라 모든 타이틀에서도 적용되는 내용입니다만...
불법복제 문제를 최소화 하고 그리고 공개할 수 없는 자료에 대해서 유일하게 
간접적으로 공개하는 방법은 '동영상' 공략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한글화가 되었다 하고 한 컷만 찍거나, 오프닝 씬만 찍어서 공개하는 게 아니라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완전히 공략해서 공개하는 방안이라면
자료를 접하지 못한 분들에게 어느정도 대안이 될 거라 판단하였습니다.
실제 약 4년간의 영상을 운용하면서 공략에 대해 감사 인사도 많이 받았습니다.
비록 즐길 수는 없었지만 그렇게 간접으로나마 즐길 수 있게 하는 방법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공개 이후, 가끔가다 공개하지도 않고 왜 자랑질이냐? 하는 이야기도 많이 듣곤 합니다.
나름 순수 목적을 갖고, 법적인 중립성 입장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한 것인데
이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상당한 회의감만 들게 할 뿐입니다.

만약, 제가 진짜 자랑을 하려고 의도를 했다면, 궂이 30-40시간에 걸쳐서 직접 
플레이해가며 녹화하고, 30-40간에 걸쳐서 인코딩 후 업로드 하는 수고를 했을까요?
또한, 그렇게 알리려고 노력을 했다면 제 블로그에만 정보를 남기지 않고
다양한 수 많은 커뮤니티에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 노력하지는 않았을까요?
(실제 제가 공개한 정보는 제 블로그 한 곳 뿐이며, 그외의 공개된 정보 대부분은, 
저와 무관한 개인 유저에 의해 작성된 글과 추측성 글이 적힌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 질문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이는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인간의 
다른 심리적 또다른 표현 방법이라는 것 말고는 다른 답은 나오지 않더군요.
(실제 애들이 보는 '여우와 포도'라는 이솝 우화에도 나와있는 내용이지요.)

이에 대해서 이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본인의 의사를 잘 판단해보셔야 합니다. 
정말 주변 상황을 판단하고 나서 그렇게, 아니면 그저 자신이 얻지 못한 것에 대한 
욕구를 표현하지 못해서 본인의 심정과 반대되는 말을 한 것은 아닌지 말이지요.


또한, 가끔가다 동영상 공략 말고 다른 방안도 있지 않으냐? 라고 물어보시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서 전 항상 여러가지 다른 대안 방법을 많이 모색하고 있습니다. 

닌텐도 Wii의 경우 Riivolution이라는 불법적인 요소를 배제한 메모리 패치 방안을 
통해서 공개가 가능하여 이 방법을 통해 Wii 초코보의 불가사의한 던전을 공개했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나올 Wii 한글 패치 모두 이 방안을 토대로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닌텐도 3DS의 경우에도 NTR-CFW의 LayerFS 라는 패치 방식을 통해서 
메모리 패치가 가능하여 이에 대해서도 모색중입니다.  
(다만 Wii와 달리 버젼의 한정성과, 가능한 시스템의 한정성으로 인해 제약이 많습니다. 
다른 대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부분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지금은 밝힐 수는 없지만... 모 기종의 경우에도 C******* 이라는, 
Riivolution과 유사한 방식을 통해서 메모리 패치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쩌면 Wii, 3DS, 모 기종 이 세 가지에 한해서는 불법복제 문제를 배제한 방안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허나, 이와 다르게 게임큐브는... 직접 적인 롬파일 패치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으며, 대안 방식으로 정품 사용자 한정 배포를 기획하기도 했었지요.
작년 7월, 루이지 맨션 2 발매 1주년을 기념하여 정품 사용자를 대상으로 게임큐브 루이지 맨션 1을 공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공개 자체의 목적보다도, 정품 유저의 참여율과 대안 방안으로 시도를 진행하였지만 
과연 괜찮을까 하는 우려반 기대반 가운데 처참한 결과를 가져다 주었고
결국 이는 국내 게임 시장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황과 더불어
대안이 되기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결국 게임큐브 타이틀의 공개는 매우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Q4) 이번에 공개된 한글패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실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기분 상당히 복잡하긴 한데
일단 제일 크게 드는 감정 중 하나는 재미있게도.. '여러가지 고맙고, 감사하다' 입니다.
(오해할 요지가 있어 추가 적으로 적습니다만, 배포 자체에 대해 고맙다기보다는
저희를 대신에 배포를 함으로서, 저희에게 있던 짐을 내려준 것에 대해 고맙다는 의미입니다)

위에 여러가지 사실로 인해서 공개할 수 없었던 특수 상황에 의해서 
발생하는 모든 과정에 질문, 힐난, 비난을 다 받아가면서 겪은 일들을 생각하면
지난 4년은 상당히 괴로운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관해서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덕분에 장수하겠네요..
다만 대부분의 공개형 커뮤니티에서는 비난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비공개나, 
익명 형태의 커뮤니티 *베, 디*인사이드 등 에서 비난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그쪽 분위기를 생각하면 매우 지당한 것일려나요? 그래서 오히려 부담을 들 느끼기도 했죠)

언젠가 공개를 해야하겠다 마음은 먹고 있었으나, 퍼스트버튼님과의 작업물이니다보니
제 개인적으로 공개하기도 어려웠고 잘못된 글을 쓰게 될 경우 오히려 논란이나 오해를 
불러오게 될 수 있었으니 글쓰기가 매우 꺼려져서 기다리고 있던차였는데, 
이렇게 Cocory님이 공개해주신 덕분에 10년 묵은 때가 확 풀리는 느낌입니다...

사실 지난 4년간, Cocory님과 저희 말고도 수 많은 팀, 개인들이 작업을 진행하는 걸 봐왔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것만 해도 10여팀 정도 되었는데... 공개적으로 진행한 팀들 중에서는
그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했다는 거에, 상당한 아쉬움을 느꼈지요.

다만, 많은 관심을 보였던 Rush***님이라던가 전문가셨던 게*버님 등 다양한 분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주고 받고, 한 것도 기억이 나는데, 저희처럼 국내 상황을 생각하는 
입장이라면 결국 공개가 매우 어렵다는 게 결론이 나셨던 것같고, 이후 비공개로 진행해서
결국 저희와 마찬가지로 공개하지 않기록 결정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이런 공개 여부는 개인적인 견해 차이기에, 
Cocory님과 작업하신 분들의 생각 또한 저는 충분히 존중합니다. 
이렇게라도 공개를 해서 다양한 분들과 나눌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실테니까요.
(어쩌면 저희가 공개하지 못했던 부분이 하게된 원동력이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가까이서 응원도 해드리고 싶었고, 혹시나 정보 요청을 하시면
제공해드릴 여력도 갖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해내시는 걸 보고 대단하시다는 생각도했습니다.
여러모로 짐을 덜어주시니, 이제 최소한 '바람의 택트' 만큼은 신경을 접게 될 것 같습니다.

그외에는 궁금증이라던가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패치를 받아서 해보지는 않았지만 용량으로 보아 THP 작업도 끝내신 것 같고...
다른 부분에 대해서 어려운 부분은 없었는지, 언제 진행하게 되신 건지 등..)
그건 뭐.. 사적인 것들이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때 물어봐야겠네요.

아무튼... 여러모로 고맙습니다...


Q5)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공개 안할 것인가?

예전에는 '위네모'가 제작한 한글패치는 절대 공개되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가 돌았을 정도로
제가 작업한 자료의 경우 공개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불법복제 문제에 상당히 민감했던 것도 있고
제게 한글화에 대해 접문하게 해주신 퍼스트버튼님의 
생각이 조금 곁들어진 것도 없잖아 있네요.
(불법복제 문제, 그리고 참여하지 않으면 결과도 없다 라는 생각 등...)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 모든 자료가 완전히 공개 되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첫 Wii 아마추어 한글화 타이틀인 초코보의 불가사의한 던전의 경우 
한식구 외 루리웹을 통해서 공개할 정도로 준비도 많이 했었구요.
(아시다시피 루리웹은 불법복제에 매우~민감합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햇듯 루이지 맨션 1 패치도 공개를 하기도했었습니다.
(물론 위에서는 현실 상황의 문제와 아쉬움을 토로하긴 했는데... 그건 공개 여부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현재는 알려진 심각한 오류 문제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재 공개버젼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공개할 겁니다. 올해 중이라 장담은 하는데 언제일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언젠가는 공개될 겁니다...
다만, 기다리시는 분들이 이것 때문에 너무 목메이지는 말도록 하셨으면 하네요... 언젠가는 되니까요)

이렇듯, 공개 된다 안된다 여부는 제가 따로 이야기 안해도 될 거 같습니다.
앞으로 추후 나오는 기종의 경우 메모리 패치 방안으로 계속 공개할 예정이고
기존의 타이틀의 경우.... 장담은 못하지만... 언젠가 될수 도 있습니다.
다만 언제라고는 이야기 못합니다...



Q6) 영상 공략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도 부록 삼아 적어보긴 합니다만, 다른 영상과 다르게 바택의 경우 2013년 2월 14일부로 공략이 중단 되었습니다.
적어놓은 내역은 사실 2013년 Wii U 바택 HD 발매와 더불어 개인적인 사적으로 공개를 중단하게 되었다... 라고 적었는데

실은, 그날 퍼스트 버튼님과 이야기를 통해 영상 공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마도 영상 공개 여부도 좀 문제가 있으셨다고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2년정도 공개를 하긴 했었지만, 실제 영상만 들고가서 오해가 될 만한 요소를
만든 사례도 상당히 많았고, 저 또한 문제를 감안하고 있었기에 내렸던 것임을 이 자리에서 밝히네요.

이번에 Cocory님이 자료를 공개하신 만큼, 더 이상 제약을 받지 않는 바
기존에 닫아 두었던 영상 공략을 다시 오픈할까 생각중입니다.

지난번에 녹화했던 자료들은 모두 SKY USB 2.0의 480i S비디오 단자로 녹화한 저질 SD급이었던지라...
이번에 구매한 SKY Capture U를 통해 HDMI 1080p 녹화가 가능해서 기존 영상의 업데이트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단 이건 아직 확정된 바가 없기에 자세히 이야기 드릴 수는 없을 것 같고.
확정이 되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Q7) 기타 하고 싶은 말은?

퍼스트버튼님 외 많은 한글패쳐 분들과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지만, 
열약한 국내 게임 시장 환경에 아쉬움을 느끼곤 합니다. 
만약 정말 국내 시장이 정품 위주의 양성적인 시장이었다면 
이렇게 한글패치니, 한글화니 논쟁이나 문제를 따져보는 일이 있었을까? 라고 다시 생각해보네요.

현재 정식 발매 Wii의 경우도 불법복제 문제 (하드로더, 모드칩)등으로 로 인해서 국내에서 판매량이 떨어져
서드파티는 전멸... 결국 Wii 판매량에도 치명적인 문제가 되어 
지금의 Wii U가 정식 발매가 어려워진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정품 구매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현재 국내 게임 시장 환경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가끔 저희처럼 올바른 저작권 법에 이해와 게임 시장의 생리를 이해하시는 분들이 
가끔 가다 늘어나는 걸 보면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게임 시장이 좀 더 활성화되고, 음성적 한글화보다 정식 발매를 통한 양성적 발매를
보게될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p.s 

끝이 언제일지 모르는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만약 제게 많은 관심을 가지신 분이라면 (그런분은... 없으시겠죠? ㅎㅎ)
대충 짐작은 하고 계실지 모르겠는데... 

그 메가 프로젝트 공개 이후로 아마 제가 갖고 있는 
모든 정보와 지식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자료들이 그것을 
위해 대기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직 밝히기에 시기 상조인지라....
때가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2015. 6. 2. 위네모


영상 공략 및 정품 유무 


이 게임은 위네모 블로그에서 2011년 1월 부터 영상 공략을 진행후
2013년 2월 14일부로 중단 되었습니다. (추후 재 공략 계획 예정)


해당 게임은 관련 자료는 한식구에서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게임은 정품을 구매하여 현재 소장중입니다.






게시글 작성자: 위네모
메인 블로그: http://wiinemo.tistory.com
관리자 이메일: wiinemo.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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